노인성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치매보험"이 처음으로 개발돼 이달부터
판매된다.

고려생명은 12일 사망보장과 함께 노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활동불능이나
판단장해 등의 치매상태를 보장하는 "무배당 치매보장보험"을 개발, 오는
23일께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세에서 60세까지의 성인을 대상으로한 이 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물론 납입기간 만료후에도 치매에 걸릴 경우 가입금액 1천만원을 기준으로
할때 일시급으로 5백만원의 치매급여금과 매월 1백만원씩의 치매연금을
10년간 지급한다.

또 사망시에는 보험료 납입기간이 2년미만일 때는 5백만원, 2년이상일 때는
1천만원, 납입기간이 지난후에는 2백만원씩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만기는 55세 60세 65세 등 세가지이며 보험료가 1종(순수보장형)보다 비싼
2종(건강진단자금형)에 가입할 때는 매 3년마다 50만원의 건강진단자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보험료는 40세 남자가 보험가입금액이 1천만원인 60세형에 가입할 경우
월 2만3천2백원(2종은 3만5천3백원)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