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2일로 전당대회에 참여할 지구당 대의원 선출을 마치고
12.13일 이틀동안 전국 15개 시.도지부 몫의 대의원을 뽑아 중앙상무위
선임(6백명),당무회의 선임(5백명)과 당연직(2천1백28명)을 제외한 9천
5백명의 대의원을 확정한다.

이회창대표를 비롯한 경선주자들은 12일 열리는 서울시 정기대회가
초반 세몰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대거 참석, 지지를 호소할 예정
이어서 주자간 열띤 유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대표가 13일 강원도지부 정기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다른 주자
들도 강원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의 시.도지부 정기대회에 잇달아 참석
키로해 각 주자간 각축전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주자들은 특히 각종 채널을 통해 각 지역 대의원 명단을 사전 입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한편 지역별 조직책 파견과 홍보물 발송및 전화접촉
등을 통한 지지 대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앞서 24개 지구당 정기대회가 열린 11일 이수성고문은 전북 대전
충남, 박찬종고문은 대구 경북, 이한동고문은 서울 연천.포천지역 지구당
대회에 참석,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또 김덕룡의원은 보은.옥천.영동 등 충북지역을,이인제경기도지사는 대구
서을지구당 등 대구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구당대회에
참석치 않기로한 이홍구고문은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과제
를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