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의 강변구간인 성산대교 북단에서 용비교
인터체인지까지의 16.4km가 오는 7월 왕복 8차선으로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9일 왕복 4차선으로 부분 개통, 운행중인 강변도시고속도로
반포대교 북단에서 용비교 인터체인지까지의 4.6km 구간을 6월말까지
8차선으로 확장 개통한다고 밝혔다.

강변도시고속도로 반포대교~용비교 구간은 시가 모두 6백78억원을 투입,
지난 91년부터 건설해왔으며 강북강변도로와 별도로 전 구간을 교량으로
건설하고 있다.

또 같은 시기까지 원효대교 북단과 마포대교 북단에 진입로 설치공사를
완료, 상류방향 6차선 하류방향 2차선으로 운행되던 강변도시고속도로
한강철교에서 당산철교 구간도 왕복 4차선으로 정상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7월 초까지 성산대교 북단에 내부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에서 강변도시고속도로와 자유로를 바로 연결하는 진입로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자유로와 강변도시고속도로에서 성산로에 진입한 뒤 연결램프로
북부도시고속도로에 접속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 내부순환고속도로는 도심 외곽 40.1km를 8차선 도로로 연결하는
대공사로 현재 완전 개통된 구간은 홍은동~성산대교 성산대교~반포대교
용비교~한양대 등이다.

시는 10월말까지 정릉천도시고속도로 전구간을 완공, 개통하고 오는
98년 말까지는 홍은동~길음교 구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