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업체인 해피랜드(대표 임용빈)가 대만에 브랜드를 수출한다.

이회사는 대만의 대형유통업체인 세대유한공사와 오는 11일 해피랜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유아복 업계 최초로 대만 유아복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해피랜드는 이에앞서 세대유한공사에 유아복과 유아용품을 시험 공급해
지난4월 한달간 36만달러어치를 판매하는등 현지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에 라이선스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진출한 일본및 유럽의 유명 브랜드업체들이 월 평균
40만~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정과 비교해볼때 성공적인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랜드수출을 계기로 파트너인 세대유한공사를 통해 대만시장에서
연간 3백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있다.

해피랜드는 현재 대만 유아복 유통시장이 유아복과 용품매장이
분리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모두 구매할수 있는 원스톱 쇼핑체체를
구축해 이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한편 대만에는 일본의 미니케어, 미국의 게스, 유럽의 치코등
세계유명브랜드 유아복및 용품업체가 진출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