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4일 "당의 대표는 시한부대표로 지명한
것은 아니다"며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대표직사퇴여부를 둘러싼 이대표와 다른 대선
예비주자간 공방과 관련, 이대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앞으로 반이대표진영의 대응이 주목된다.

<손상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