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합금융(자본금 4백92억원)이 지난사업연도의 보수적인 회계처리와
영업자산의 증가로 올해사업연도의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불종금 유경찬 이사는 2일 "올해사업연도 경상이익이 지난사업연도보다
33% 늘어난 4백46억원, 당기순이익은 30% 늘어난 3백25억원에 달할 전망"
이라고 밝혔다.

한불종금은 지난회계연도(96.4~97.3)에 주식투자평가손 1백10억원을 자전
거래방식으로 실현하고 부실채권 발생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1백억원을 적립
하는 보수적인 회계처리기준을 적용했다.

한불종금은 이에 따라 지난사업연도에 3백35억원의 경상이익과 2백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주식투자평가익과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불종금은 또 1백5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자산위험관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 경영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