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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시황] (31일) 증권/은행주 급등 .. 75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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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업인 한신공영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종합주가지수가 750을 돌파하며
    연중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부실기업의 부도 확산 우려감으로 장초반 약세로 출발
    했으나 740을 지지선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막판 폭등세를 연출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1포인트 상승한 756.77로 마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3천8백만주를 돌파, 전장만 열리는 단일장기준으로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 등 금융주가 초강세였으며 건설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장중 동향

    =한신공영의 법정관리 신청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5.8포인트
    내린 740.56으로 출발했다.

    청구와 중앙건설이 시초가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익건설 성원건설 등
    저가건설주 중심으로 약세로 출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중반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로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가 빠르게 회복, 전날 수준에 근접하는 보합세
    를 나타냈다.

    일부 건설주들도 하한가에서 벗어나 시장분위기가 안정을 되찾았다.

    장이 끝날 무렵 증권과 은행 보험 등 금융주에 "상한가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폭등장세로 돌변해 종합주가지수가 급반전했다.

    장중반까지 10여개에 불과하던 상한가 종목수가 대형주 장세주도속에
    1백여개로 늘어나 시세가 강하게 분출됐다.

    <> 특징주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증권주와 은행주.한신공영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이 대량거래속에 1백80원 올랐다.

    조흥은행 상업은행 한일은행 등 8개 은행이 상한가를 터뜨렸으며 나머지
    은행주도 강세였다.

    한신공영에 지급보증을 섰던 증권주도 마찬가지로 초강세였다.

    대우 현대 동서 장은 서울 부국 대유 한일 선경 고려 등 거의 모든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익건설 청구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도 대량거래속에 상승, 건설업체의
    부도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봉신중기와 일성은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미래와사람은 4일째,
    성원건설 라이프주택 동아금고 논노 등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 전망

    =일부 부실기업의 부도우려에도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토대로한 상승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안정이 계속되고 공모주 청약과 코스닥 입찰에 몰렸던 자금이 6월초
    증시로 환류돼 증시주변 자금사정은 더욱 호전될 것이란 지적이다.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분석부장은 "2~3일 후에는 종합주가지수 75일 이동
    평균선이 1백50일선을 상향돌 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과 기관의 매수 확대, 일반투자자의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800선을 훌쩍 뛰어넘는 폭등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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