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발행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 장기신용은행 중소기업은행등은 금융채 발행
금리를 기간별로 0.2~0.3%포인트 각각 하향조정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 29일부터 산금채 발행금리를 기간별로 0.2~0.3%
포인트씩 인하, <>1년짜리 12.1% <>2년짜리 11.95% <>3년짜리 11.8%등으로
인하했다.

장기신용은행은 30일부터 산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은채 금리를
내렸다.

이같은 조정내역은 최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1%대로 떨어짐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은행도 내달 2일부터 1년짜리 중기채 발행금리를 12.5%에서
12.2%로 내리는등 기간별로 0.02~0.3%포인트 인하했다.

한편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시장실세금리인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이
연11.86%를 기록, 전일과 보합세를 보였으나 3개월짜리 기업어음(CP) 할인율
은 연 12.30%로 지난 2월18일(연12.30%) 이후 연중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도 연12.25%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 오광진.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