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명화] (31일) '셰넌도어' ; '마지막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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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의 명화-셰넌도어" (MBCTV 밤 10시35분)
남북전쟁에 휘말린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모습을 그린 영화.
전쟁이 평화로운 가정을 어떻게 산산이 파괴하는가를 그리고 있다.
제임스 스튜어트가 아들을 찾아 전쟁터로 뛰어드는 아버지역을 맡았다.
"졸업"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청순한 매력을 보여준 캐서린 로스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미국 남북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864년, 버지니아주의 앤더슨 일가는
엄정하게 중립을 지킨다.
그러나 막내아들이 남군병사로 오인받아 북부군의 포로로 잡혀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북군부대를 찾아간 앤더슨 가족은 부대장으로부터 하루에도 수천명의
남군병사가 포로로 잡혀 북으로 후송된다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마지막 황제"
(KBS2TV 밤 10시)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쓴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토대로
만든 대작.
8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44세의 푸이가 옛소련군의 감시 아래 중국인 전범 8백여명과 함께
조국으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하는 이영화는 자기비판의 생애를 기록하며
황제였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한다.
세 살때 황제의 지위에 오른 푸이가 중년에 만주국에서 허수아비나
다름 없는 황제로 지낸 뒤 만년에 이르러서는 베이징 식물원의 정원사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스크린에 옮겼다.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중국근세사는 제국주의에 의한 강점과 수탈의
불행한 역사다.
이 작품은 성안의 부귀영화가 성밖의 비참한 백성을 담보로 삼고 있음을
놓지지 않는다.
감독은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
남북전쟁에 휘말린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모습을 그린 영화.
전쟁이 평화로운 가정을 어떻게 산산이 파괴하는가를 그리고 있다.
제임스 스튜어트가 아들을 찾아 전쟁터로 뛰어드는 아버지역을 맡았다.
"졸업"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청순한 매력을 보여준 캐서린 로스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미국 남북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864년, 버지니아주의 앤더슨 일가는
엄정하게 중립을 지킨다.
그러나 막내아들이 남군병사로 오인받아 북부군의 포로로 잡혀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북군부대를 찾아간 앤더슨 가족은 부대장으로부터 하루에도 수천명의
남군병사가 포로로 잡혀 북으로 후송된다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마지막 황제"
(KBS2TV 밤 10시)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쓴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토대로
만든 대작.
8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44세의 푸이가 옛소련군의 감시 아래 중국인 전범 8백여명과 함께
조국으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하는 이영화는 자기비판의 생애를 기록하며
황제였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한다.
세 살때 황제의 지위에 오른 푸이가 중년에 만주국에서 허수아비나
다름 없는 황제로 지낸 뒤 만년에 이르러서는 베이징 식물원의 정원사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스크린에 옮겼다.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중국근세사는 제국주의에 의한 강점과 수탈의
불행한 역사다.
이 작품은 성안의 부귀영화가 성밖의 비참한 백성을 담보로 삼고 있음을
놓지지 않는다.
감독은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