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로 불편한 투신맨이 최근 열린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

주인공은 한국투신 정보지원실에서 회계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돈(28)씨.

17회 전국 장애자 체육대회에선 서울시 대표로 참여해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

그는 지난 88년 88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격 외에도 탁구 수영 스키 등도 수준급인 그는 "체력단련은 물론 투신맨
으로서 필요한 정신수양을 위해 앞으로도 사격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