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울산에 보유한 부동산에 생활 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
이어서 대규모 개발이익이 예상된다.

26일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울산시와 함께 울산시 약사동 일대 7만여평에
대해 오는 2007년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자, 상업및 생활문화복합단지를 조성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발방식은 7만평 부지 가운데 약 5만평에 대해서는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부지를 사들여 각각 투자비를 들여 개발할 계획이고 나머지
2만평에 대해서는 독자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정밀화학이 보유중인 이 부지의 장부가는 평당 7만3천원이고 공시지가는
1백13만원대에 달한다.

삼성정밀화학은 이 부지 가운데 5만평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약 5백억원 안팎
의 특별이익이 예상된다.

또 삼성정밀화학은 독자 개발하는 부지에 대해 99년까지 아파트 3백38가구,
2007년까지 2백50가구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생활문화 복합단지에는 전시장과 사무용 빌딩이 들어서는 비즈니스 타운과
도서관 문화교실 등 생활문화센터, 스포츠지역, 쇼핑센터, 위락지역, 젊은
이를 위한 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화학비료와 정밀화학제품의 매출신장세가 이어져
4천1백억원의 매출에 38억원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