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000년부터 전체매출의 50%이상을 해외시장
에서 올리기로 하는등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존 스미스 GM회장은 이날 한 주주모임에 참석해 "오는 2000년부터는 매출의
절반이상을 북미시장 이외지역에서 올리겠다"며 "2006년쯤에는 해외판매
대수를 5백만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회장은 또 "해외사업강화의 일환으로 현재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폴란드 태국등 5곳에 새로운 자동차공장을 건설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GM의 해외판매대수는 3백10만대로 전체판매대수의 3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GM은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중국남부 광저우(광주)시에서 저가소형차모델
생산을 위한 16억달러 합작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또 중국측과 현재 엔진및 소형상용차공장의 합작사설립을 위한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또 오는 99년부터 브라질에서 저가미니승용차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