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능력과 수명이 크게 향상된 철근 콘크리트용 다이아몬드 톱날이 개발
됐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대표 김수광)은 25일 2년동안 약 3억원을 들여 기존
제품에 비해 절삭능력과 수명을 각각 20% 향상시킨 철근 콘크리트용 톱날을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톱날은 작업속도가 기존 제품의 시간당 7.5m에서 9.1m로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이저 용접법으로 다이아몬드 톱날을 원판에 부착함으로써 수명도 20%
가량 늘어나 톱날 하나로 약 1백20m의 콘크리트 절단 작업을 할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톱날이 철근콘크리트 아스팔트 옹벽 고강도파일 등의
철거및 절단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직경 14인치 16인치형 두 종류로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특별사양도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현재 미국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로및 건축물 절단용
톱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키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경기도 오산 공장에 최근 양산체제를 갖추고 앞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올해 1천5백만달러어치의 콘크리트용
톱날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