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는 우파 정권이 오는 25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크레디리요네은행과 에어프랑스의 민영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쥐페 총리는 레제코피낭시알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중 아에로스파시알은
다소의 민영화를 끝내야 하며 에어 프랑스와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민영화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 정부가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의 민영화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프랑스는 현재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정부 관리들은 또 95년 대규모 손실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프랑스
최대은행이었던 크레디리요네은행을 98년 말까지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국영기업의 민영화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인 사회당의
리오넬조스팽 당수는 국영 프랑스 텔레콤을 민영화한다는 정부계획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