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들의 모임인 한국경제인동우회(회장 유기정)는 22일 오전 롯데
호텔에서 김태준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을 초청,"OECD에 따른 무역대응전략"
이란 주제로 제66회 정례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사장은 "WTO체제 출범과 OECD가입으로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이 더이상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간접지원제도인
연불수출금융 무역어음제도 등 수출보험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형 프로젝트 수주나 개도국 개발 자금조달에 흔히 쓰이는 프
로젝트 파이낸싱과 같이 위험성이 높은 사업에도 수출보험을 이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비영리 정책보험인 수출보험을 각 업체들이 활발
히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