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한국, 중국, 일본 정상이 초청될 것이라고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19일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제2차 아세안 비공식 정상회담의 의장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명의로 한.중.일 3국 정상들에게 곧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안 상임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압둘라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지역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 창설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상회담에는 기존 아세안 7개 회원국
정상과 새로 아세안에 가입할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
그리고 한.중.일 정상등 모두 13개국 정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