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이 최근 1년동안 채권만 편입해왔던 월드컵투자신탁에 대한 주식
편입을 개시했다.

20일 한투는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주식형과
공사채형을 서로 전환할수 있는 카멜레온 펀드인 이 상품을 통한 주식형
펀드 50억원을 설정, 주식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월드컵투자신탁중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희망한 펀드규모는 약 1천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김성대 주식운용1팀장은 "현장세를 단기상승국면으로
판단해 저평가종목과 개별재료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며 "앞으로 대세상승이
확인되면 조선 철강 가전업종 등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