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만든 가공음료가 중국에 첫 수출된다.

농협은 중국 광동대원유한공사와 농산물 가공음료 수출계약을 맺고 경북
안동 북후농협에서 생산한 인삼대추음료와 영지대추음료 2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출물량은 4백만병 80만달러어치이며 17일 1차로 16만6천병 4만달러어치
가 선적됐다.

이 제품의 포장박스와 병라벨 등은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현지에서 직접
디자인했다.

농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이달 하순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식품
교역회에 음료 단무지 김 등 20여종의 우리 식품을 출품하고 오는 8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