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17일 영장 .. 검찰, 밤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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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5일 김현철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22억여원을 이성호 전대호건설사장을 통해 세탁해 인출해낸 사실을 밝혀냈다.
또 현철씨 비자금 70억원을 관리해온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을 16일 오후5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95년 8월 22억7천여만원을 이씨에게 맡겨 5단계의 돈세탁
과정을 거친후 25억원을 되돌려 받았으며 여기에는 이씨의 돈 2억2천여만원
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현철씨를 소환, 민방사업자 선정등 이권청탁과 관련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현철씨는 검찰조사에서 "동문기업인들로부터 13억원의 활동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청탁대가는 아니다"며 이권개입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현철씨를 상대로 이씨와 김 전차장에게 맡긴 50억원과 70억원의
출처와 내역등을 집중 추궁, 지난 92년 대선 이후 1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해 17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기업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현철씨가 국책사업자
선정등과 관련,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대가로 5~6개 기업으로부터 20여억원
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께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처리와
전 청와대 경제수석및 전.현직 은행장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포함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
22억여원을 이성호 전대호건설사장을 통해 세탁해 인출해낸 사실을 밝혀냈다.
또 현철씨 비자금 70억원을 관리해온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을 16일 오후5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95년 8월 22억7천여만원을 이씨에게 맡겨 5단계의 돈세탁
과정을 거친후 25억원을 되돌려 받았으며 여기에는 이씨의 돈 2억2천여만원
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현철씨를 소환, 민방사업자 선정등 이권청탁과 관련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현철씨는 검찰조사에서 "동문기업인들로부터 13억원의 활동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청탁대가는 아니다"며 이권개입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현철씨를 상대로 이씨와 김 전차장에게 맡긴 50억원과 70억원의
출처와 내역등을 집중 추궁, 지난 92년 대선 이후 1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해 17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기업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현철씨가 국책사업자
선정등과 관련,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대가로 5~6개 기업으로부터 20여억원
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께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처리와
전 청와대 경제수석및 전.현직 은행장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포함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