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투자한도가 확대되기 전인 지난 4월 은행주를 중심으로 모두
1천3백4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4월중 6천1백24억원어치를 사고
7천4백65억원어치를 팔아 1천3백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상위종목은 한화종합화학 2백77억원, 진로 1백16억원,
조흥은행 1백억원, 농심 99억원, 현대전자 99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은행주들
이 많았다.

반면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현대산업개발 3백11억원, LG반도체
1백45억원, 신도리코 90억원, 기아자동차 88억원, 삼성전관 72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이 4월중 매도에 치중한 것은 5월2일 한도 확대에 따라 장외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을 매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 2월이후 3개월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4월까지 모두 1백98억원어치를 순매도(매수 2조9천7억원, 매도 2조9천2백5억
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