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세란 금융완화를 재료로 하여 움직이는 주가시세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불경기로부터 호경기로 바뀔 때 나타나며, 다음의
3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금융이 완화되면 투자자금이 증대하여 주식매입이 늘어난다.

증대되는 자금을 운용하기 위하여 투자를 늘리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다.

둘째 금융이 완화되면 금리가 하락하여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돼 주가가 상승한다.

셋째 대출금리가 하락하면 회사의 금리부담이 적어지게 돼 회사 업적이
향상되므로 투자가치가 높아진다.

이때문에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이것을 "금융시세" 또는 "금융장세"라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