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보유 부동산 매각...구조조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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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그룹은 신갈그룹연수원과 광화문 당주빌딩, 세검정 미도파체육관부지
등 보유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
또 당초 매각키로 한 대농유화와 대농창투 외에 3~4개 계열사의 추가매각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11일 대농그룹에 따르면 대농은 모은행과 신갈의 그룹연수원매각을 타진하
고 있는데 금주중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농은 또 미도파관광 등이 입주해있는 미도파소유의 광화문 당주빌딩을 매
각키로 하고 중개인을 통해 실수요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농그룹측은 이와 함께 인근에 유명빌라 등이 들어서 있는 세검정의 미도
파체육관부지를 팔기로 하고 건설회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동산은 지난 3월 25일 발표한 그룹의 사업구조조정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대농은 또 당시 계열사 매각처분 계획에 포함돼있던 대농유화와 대농창투외
에 3~4개의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룹종합조정실의 박상철상무는 "부동산과 일부 회사의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추이를 보아가며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계획에서 매각 대상에 포함돼있던 대농유화는 현재 포스코켐과 호
남석유화학 등 업체들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고 대농창투의 경우도 몇몇
업체와 가격을 타진하고 있다고 대농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를 청주로 옮긴 대농 기계사업부 반월공장의 부지매각도 조만간 처리
될 전망이며 그밖에 그룹 지분을 처분키로 한 한국창투 신세기이동통신 LG텔
레콤 등의 보유주식은 일부 기업들과 가격을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공장부지는 7월이후 인허가 과정과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등을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무는 "항간에서 떠돌았던 미도파 등의 법정관리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이에 대한 박용학그룹명예회장과 박영일회장의 의지
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대농은 미도파를 주력으로 한 유통부문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이를 정보통신
분야와 연계, 대농의 섬유 및 건설부문 등과 함께 중점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
등 보유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
또 당초 매각키로 한 대농유화와 대농창투 외에 3~4개 계열사의 추가매각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11일 대농그룹에 따르면 대농은 모은행과 신갈의 그룹연수원매각을 타진하
고 있는데 금주중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농은 또 미도파관광 등이 입주해있는 미도파소유의 광화문 당주빌딩을 매
각키로 하고 중개인을 통해 실수요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농그룹측은 이와 함께 인근에 유명빌라 등이 들어서 있는 세검정의 미도
파체육관부지를 팔기로 하고 건설회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동산은 지난 3월 25일 발표한 그룹의 사업구조조정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대농은 또 당시 계열사 매각처분 계획에 포함돼있던 대농유화와 대농창투외
에 3~4개의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룹종합조정실의 박상철상무는 "부동산과 일부 회사의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추이를 보아가며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계획에서 매각 대상에 포함돼있던 대농유화는 현재 포스코켐과 호
남석유화학 등 업체들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고 대농창투의 경우도 몇몇
업체와 가격을 타진하고 있다고 대농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를 청주로 옮긴 대농 기계사업부 반월공장의 부지매각도 조만간 처리
될 전망이며 그밖에 그룹 지분을 처분키로 한 한국창투 신세기이동통신 LG텔
레콤 등의 보유주식은 일부 기업들과 가격을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공장부지는 7월이후 인허가 과정과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등을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무는 "항간에서 떠돌았던 미도파 등의 법정관리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이에 대한 박용학그룹명예회장과 박영일회장의 의지
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대농은 미도파를 주력으로 한 유통부문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이를 정보통신
분야와 연계, 대농의 섬유 및 건설부문 등과 함께 중점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