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동서증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경-동서 사이버 투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은 67.53%의 독보적인 수익률을 올린 조성우
(평촌지점)씨가 차지했다.

조씨는 매연저감장치 개발과 M&A설로 주가가 급등한 태흥피혁을 1만3천원대
에서 산뒤 2만1천원대에서 팔아 최고수익률을 기록, 핸드폰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25.93%의 수익률을 올린 양규영(대구지점)씨와 16.22%의 정병관
(청담지점)씨가 수상했다.

양씨는 OB맥주를 2만3천3백원에 매수해 2만9천5백원에 팔았으며 정씨는
대한페인트(우) 현대정공(우) 등을 매매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CD 플레이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4월의 수익률 상위자들은 대부분 개별종목 위주로 기민하게 투자한 참가자들
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추첨을 통해 박병호(역삼지점)
씨등 50여명이 참가상 수상자로 결정돼 1년치의 복권을 받는 행운을 얻었다.

사이버 투자경연대회는 본격적인 전자거래시대를 맞아 투자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투자게임으로 이달말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공동주최자인 동서증권은 이 대회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미루어
볼때 향후 전자거래가 주식투자의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참가상 수상자 >> (괄호안은 계좌개설 지점)

박병호(역삼) 서현주(미포) 이종도(김천) 장기성(양천) 김진휘(상주)
정충세(안산) 이상린(상주) 박은식(온양) 이계훈(연수) 이민석(부천)
정병관(청담) 박상근(온양) 장세천(강서) 이윤도(칠곡) 김명희(강서)
오승태(안산) 전정미(신대방) 한익희(목동) 한왕석(종합운동장)
이성진(목포) 김원균(충주) 우찬금(전주) 김창임(도봉) 이현애(천안)
임호열(진주) 김태관(동래) 김태완(영도) 임광택(창원) 박승수(창원)
김명수(광주) 임민규(영업부) 이주한(충주) 이경양(부평) 최승억(구의)
우성호(포항) 김호진(대구) 정종수(상주) 송익만(목포) 최준식(온양)
배창우(상주) 장숙성(신반포) 조성태(김천) 윤병선(송파) 류희강(일산)
최인숙(구포) 고태화(창원) 김덕용(역삼) 이은충(울산) 예병호(영업부)
이경일(제주)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