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대표들은 5일 오전 북경 샹그릴라호텔에서 2차접촉을 갖고
대북민간지원품 전달을 위한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한다.

양측은 지난 3일 가진 1차접촉에서 지원물자 직접 전달 등 기본방침에
합의하고 세부내용에서도 의견을 크게 접근시켜 2차접촉에서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접촉에서는 <>지원규모및 시기의 사전보장 <>판문점통과 <>한적요원의
분배과정참여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적은 민간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단체를 통한 기업의 지원활동에
대해 참여기업명단을 공개하는 등 참여폭을 넓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음을 북적측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