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등 4개국 통상장관은 정보통신과 금융부문의
세계적인 자유화와 규제완화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4개국 통상장관은 이를 위해 특히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의미
있는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앞으로 개도국의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핵심추진세력인 이들 4개국장관은 토론토에서 열린
이틀간의 4자회담을 마치고 2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WTO의 적용분야와 가입회원국을 확대하고 중국과 러시아
가 WTO가입요건을 한시바삐 충족시키고 합류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4개국 통상장관은 또 정보통신협정(ITA)의 가입국과 적용영역을 넓히기
위해 ITA에서 규정한 생산품목과 정보기술의 교역을 제한할 수 있는 비관세
조치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회원국들의 금융자유화를 위해 오는 7월중순을 목표로 진행중인
새로운 금융서비스협정 제정작업이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