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주식시장 신규공급물량은
6천4백3억원어치(9천4백59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3백77억원어치,
2억4천4백50만주)에 비해 75.7% 줄었다.
유형별로는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상장이 1천4백30억원어치로 82.6% 줄고
유무상증자가 1조3천6백5억원어치로 92.5% 줄었다.
반면 주식배당은 1천1백73억원어치로 1.3%, 전환사채 주식전환(해외한국물
포함)이 3천2백70억원어치로 16.2% 각각 늘었다.
이처럼 주식시장 신규공급물량이 줄은 것은 올들어 유상증자 요건이 강화된
데다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돼 기업공개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기업들이 이를 기피한 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