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이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연예인들 반응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배우 황정민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서울의 봄'을 통해 상을 받게 된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우성의 발언에 영화계 동료, 선후배들이 모인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배우 임지연, 고아성, 박주현 등이 밝은 얼굴로 환호했다.이들과 같이 앉아있던 혜리는 떨떠름한 표정을 보여 상반된 반응이었다. 혜리는 지난 3월 공개 연애 중이던 배우 류준열과 결별했다. 같은 시기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 공개 연애를 시작하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혜리 표정이 내 표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정우성이 우후죽순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외면한 채 아버지로서 자신의 책임 있는 자세만 강조한 발언이 박수와 환호를 받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성토했다.한 누리꾼은 "환호하고 박수까지 칠 일인가. 우리와는 너무 다른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며 배우들의 태도를 비판했다.청룡영화상 측이 정우성의 발언을 SNS에 올리며 '
지난해 12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 소방장의 1주기 추모식이 1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다.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오영훈 제주지사, 소방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오 지사는 "임성철 소방장은 재난 현장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책임을 다한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자 우리들의 동료였다"며 "고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임 소방장 아버지는 "아들과 헤어진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아들은 이별과 그리움을 남겼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아들에게 약속한 만큼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이날 추모식에는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교육을 받는 고인의 형 임지혁씨와 동기 교육생들도 참석했다.임씨는 '함께 소방공무원이 돼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하자'는 고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방관의 길을 택했다.임씨는 "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겠다. 멋진 소방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식 후 참석자들은 고인의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했다.임성철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1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한 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도중 구조물 붕괴로 순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역사 왜곡, 논문 표절 논란으로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하차한 설민석이 4년 만에 '선을 넘는 클래스'로 돌아왔다.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로,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수많은 역사의 선을 넘으며 배움 여행을 펼쳤던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이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지식을 안고 시청자를 찾는다.특히 ‘선녀들’을 지켜온 뇌섹남 MC 전현무, 원년멤버 유병재와 함께할 멤버로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4년 만에 돌아와 눈길을 끈다.설민석은 남다른 감회가 느껴지는 얼굴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전현무는 4년 만에 만난 설민석을 반가워하면서 첫 마디로 이 말을 건네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에 설민석이 “어떤 강의든 다 준비해왔다”며 각오를 내비치자, 전현무와 유병재는 “영유아도요?” “외국인도요?”라고 몰이를 하면서 “아마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만만치 않을 첫 강의를 예고한다. 초심으로 돌아간 설민석은 창창한 바다를 보며 “민석아 잘하자!”를 비장하게 외쳐 관심을 집중시킨다.‘선을 넘는 클래스’의 첫 강의 주제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다. 중국 하얼빈 역에서 국적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와 그와 함께했던 숨은 동료들의 드라마틱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안중근 의사를 포함한 4총사와 그들을 도왔던 위대한 조력자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한편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인 '한국 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