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보그룹의 부도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당진제철소 B지구 열연.
냉연공장 공사가 5월초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단은 16일 당진제철소에서 30대대기업 철강업체
금융기관 건설업체등 63개 업체 1백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리인단은 "채권은행단등과 자금지원 문제를 곧 매듭지어 내달초부터 B
지구 열연.냉연공장 공사를 재개해 올 하반기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관리인단은 또 고철수급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이미 공사가 끝난 A지구
열연.봉강공장을 내달부터 1백% 가동키로 했다.

관리인단은 이와함께 당진제철소가 오는 2001년부터 흑자를 낸뒤 2007
년에는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2010년에는 채무상환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인단은 이와관련,"올해 6천9백49억원,2000년 1조7천4백50억원의 매
출이 가능하며 2010년에는 매출액이 올해 전망치의 3.3 2배에 해당하는
2조3천1백10억원원에 달해 완전한 채무상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당진=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