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대선자금 제공 부인 .. 국회 청문회, 홍인길의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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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홍인길의원은 12일 정태수씨가 92년 대선당시 김영삼후보에게
대선자금 6백억원을 줬다는 의혹설을 부인했다.
홍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92년 정씨는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집에서 당시 김후보에게 6백억원을
줬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을 아느냐"는 국민회의 김경재의원의 질문에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의원은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장 등에 대한 대출압력 여부와 관련, "대출
압력이라기보다는 제일은행장과 외환은행장에게 한 두차례 전화를 한적이
있으며 한이헌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에게 관심을 두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해 이들 두사람을 통해 한보에 대한 대출청탁을 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보특위는 14일 정태수씨의 3남 보근씨, 15일에는 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의원, 국민회의 권노갑의원, 김우석 전내무부장관 등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구치소 청문회" 활동을 마친다.
특위는 이어 장소를 국회로 옮겨 <>이용남 전한보사장, 홍태선 전한보철강
사장(16일) <>박일영 제일은행여신총괄부장, 박석태 제일은행상무(17일)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18일) <>박만수
한국산업리스대표, 이석채 전청와대경제수석(19일)등의 순으로 신문을 계속
한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대선자금 6백억원을 줬다는 의혹설을 부인했다.
홍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92년 정씨는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집에서 당시 김후보에게 6백억원을
줬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을 아느냐"는 국민회의 김경재의원의 질문에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의원은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장 등에 대한 대출압력 여부와 관련, "대출
압력이라기보다는 제일은행장과 외환은행장에게 한 두차례 전화를 한적이
있으며 한이헌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에게 관심을 두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해 이들 두사람을 통해 한보에 대한 대출청탁을 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보특위는 14일 정태수씨의 3남 보근씨, 15일에는 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의원, 국민회의 권노갑의원, 김우석 전내무부장관 등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구치소 청문회" 활동을 마친다.
특위는 이어 장소를 국회로 옮겨 <>이용남 전한보사장, 홍태선 전한보철강
사장(16일) <>박일영 제일은행여신총괄부장, 박석태 제일은행상무(17일)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18일) <>박만수
한국산업리스대표, 이석채 전청와대경제수석(19일)등의 순으로 신문을 계속
한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