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보유중인 동부화재 주식 59만8천2백96주를 10일 종가로 모두
1백26억원8천3백만원을 받고 김준기 그룹회장에게 넘겼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11일 공시했다.

또 동부한농화학도 보유중인 동부화재 주식 54만5천8백38주를 1백15억8천
7백만원에 김회장에게 팔았다.

동부제강과 동부한농화학의 처분이익은 각각 약 90억원과 약 50억원에
달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두 회사가 처분익을 시설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화재는 이날 김회장으로부터 동부제강 80만6천주(1백23억3천2백만
원)와 동부한농화학 39만3천주(1백10억4백만원)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김회장을 축으로 한 이같은 거래는 동부제강과 동부한농화학에 자금지원을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