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PC통신용 데이터통신망 확장에 필요한 장비를 한국통신에
공급한다.

대우통신은 한국통신이 데이터통신망(하이넷-P) 확장을 위해 발주한 총
1백62억원 규모의 통신장비를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수주한 장비는 한통이 지난 1일 시작한 PC통신 야간정액제에
대비해 오는 8월말까지 전국적으로 증설키로한 4만여회선의 데이터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것이다.

대우통신은 이번 계약에따라 고속중계교환기 데이터패킷교환기 호스트
컴퓨터 과금관리시스템등을 오는 8월까지 혜화전화국등 전국 2백8개 전화국
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중계교환기는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적합한 차세대 교환기로서
비동기식전송모드(ATM)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개방구조로 공중망은 물론
사설망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