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 한총련 탈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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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 (회장 한동수.26.법학4년)는 8일 "한총련 개혁에 관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의 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
(한총련) 조직의 개혁을 요구하며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연대 총학생회의 이같은 선언은 서울 소재 대학 총학생회로는 처음이며
올들어 경남대, 경상대 등 전국 28개대가 한총련 탈퇴를 선언하고 대구대
등 5개대가 회비납부를 거부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다른 대학 총학생회의
한총련 탈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총련은 투쟁조직이라는 전제로부터 출발,
가입된 학교에 대해 강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다"면서
"한총련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각 학교의 이익을 대변하고
모든 청년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협의체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탈퇴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총련이 민족해방(NL), 민중민주(PD), 비운동권학생 등 내부에
여러갈래의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지역총련 단위의 NL계열이
집권함으로서 PD나 비운동권총학생회의 의견이 개진될 여지가 없어 자체
분열의 조짐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의 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
(한총련) 조직의 개혁을 요구하며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연대 총학생회의 이같은 선언은 서울 소재 대학 총학생회로는 처음이며
올들어 경남대, 경상대 등 전국 28개대가 한총련 탈퇴를 선언하고 대구대
등 5개대가 회비납부를 거부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다른 대학 총학생회의
한총련 탈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총련은 투쟁조직이라는 전제로부터 출발,
가입된 학교에 대해 강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다"면서
"한총련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각 학교의 이익을 대변하고
모든 청년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협의체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탈퇴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총련이 민족해방(NL), 민중민주(PD), 비운동권학생 등 내부에
여러갈래의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지역총련 단위의 NL계열이
집권함으로서 PD나 비운동권총학생회의 의견이 개진될 여지가 없어 자체
분열의 조짐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