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창업기업수가 1주만에 대폭 줄어들면서 창업기류가 하향세를
나타냈다.

지난주(3월29~4월4)에 새로 문을 연 기업수는 모두 4백5개로 전주
(4백51개)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그 전주(2백81개)에 비해 늘어난 2백96개의 기업이
창업됐으나 지방의 경우 창업기업수가 전주(1백70개)에 비해 36%나
격감한 1백9개를 기록하며 전국의 창업감소세를 주도했다.

지방중에선 특히 대구(26개)와 광주(12개)의 창업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부산과 대전은 전주와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서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기전자 기계 섬유 무역등의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섬유 무역 건설 유통 인쇄출판등의 업종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서울의 창업기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자본금규모로는 서울에서 창업된 장은선물이 5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지방에서는 지방에서는 부산의 한국웰드몰드(10억2,300만원)등이 눈에
띄었다.

<> 광진기계공업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항온항습기와
습기를 제거해 주는 제습기를 설계 및 제작하는 업체.

대표이사는 윤웅일사장(48)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윤사장은 법인설립전 개인사업자로 이 분야에서만 20여년간 일해 왔다.

이 회사의 주고객은 각종 실험실 전산실 전자교환실등 실험용기자재를
주로 사용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항온항습기 외에 저온창고 냉동기 무균무진실 실험실
설비설계의 제작도 함께 담당한다.

이외에 공기조화기 및 덕트기구를 제작.납품하는 일도 맡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25억원.

(02)606-4900

<> 세아정보시스템 =기업환경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및
개발, 유지 보수등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서비스 전문회사이다.

대표이사는 공원일(54)사장이며 자본금은 10억3,2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본점을 포항으로부터 서울로 이전하면서 신설법인으로
등록을 마쳤다.

사무자동화 및 첨단정보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조관련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토털 솔루션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SI SM등의 정보처리 <>네트워크 컨설팅 및 설계
네트워크 유지보수등의 통신사업 <>현장데이터의 추출등과 같은
자동화사업등을 꼽을 수 있다.

(02)3476-2126

<> 화니토이월드 =서울에서 무역업과 컨설팅업을 하는 장한실업(사장
정장기)이 광주에 대규모 완구매장을 개점하면서 설립한 법인.

광주 화니백화점이 운영중인 화니파워마트 계림점 4층에 개점할
화니토이월드는 총면적 8백60평에 전시면적만 5백평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완구전문 할인매장이다.

레고.문구.교구.컴퓨터관련 아동교육.출산아동용품 등 국내외 75개사
약 4천여종의 완구를 도소매할 예정으로 전제품을 20-50%의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이지역내 완구소매점에 도소매해 월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니토이월드는 전시장내에 1백평 규모의 어린이전용 이벤트홀을
갖춰 인형극 그림전시 각종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아동관련 문화
및 예술행사를 연중 개최해 완구매장과 상호 촉진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12일 개점한다.

(062)231-8300

<> 더존소프컴중부 =제조및 건설업과 세무사 사무실용 경영및
회계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더존소프컴 대전지사로 운영돼오다 지난 96년8월부터 소사장제
형태로 운영돼온 이 회사는 본사방침에 따라 법인 전환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현대오피스텔 1302호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직원 12명에 대표이사는 전영만(전영만)씨.

(042)630-1204

<> 한국웰드몰드 =지난 88년 부산중기정비공업사로 설립한뒤 영업해오다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한 금형재생 전문회사.

대표이사는 이종묵씨(60)로 자본금 12억3천4백만원, 33명의 직원을 갖춘
회사.

이 회사는 주로 창워농업과 세진실업 등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에
철구조물의 표면처리 열처리 금속용접처리 용접봉 등을 판매해,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대표는 "올해 매출을 3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데다
전반적인 경기가 나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창원지역에
주로 판매하고 있는 기존의 영업망을 넓혀 매출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051)301-2991-5

<> 대연기계 통상 =용접과 자동차 부품용 금형제작을 주로 하던
대연특수알곤용접과 기계 플랜트를 생산해 납품하던 삼우정공이 동업 형태를
구성하면서 법인전환했다.

양배수장 파이프와 컨테이너 철판 등 각종 용접과 천정 크레인,
콘베이어 시스템, 집진기 등 각종 플랜트 부분품을 제작해 관급공사나
대형 플랜트 업체에 납품한다.

대구 이현공단내에 1백80평 규모의 공장에 8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인원을 20명으로 늘일 계획이다.

주로 주문생산에 의존하고 있으나 앞으로 범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기계설계와 제작을 담당하는 대졸 2명으로 자체 연구실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계열사로는 노원동 3공단에 대연특수알곤용접이 있다.

앞으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산업용 기계 수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053)562-0167-8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