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기업에
투자하는 투신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상품중 유일하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신한투신운용의 "신한 어드벤처주식 투자신탁"의 수익률이 지난 3일 현재
연10.2%에 달하고 있다.

신한투신 관계자는 이와관련, "설정규모 10억원이상인 신설투신 상품중에선
가장 높은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어드벤처펀드는 지난 2월초에 1호와 2호가 각각 10억원씩 설정됐으며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거나 등록예정법인 등 벤처기업에 설정액의 50%까지 운용된다.

지난 3월초엔 코스닥시장 등록예정기업인 터보테크(매입단가 4만2천원)와
웹인터내셔널(2만5천원) 주식을 10%씩 사들여 이들 기업이 등록되면 펀드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펀드의 신탁기간은 5년이며 3년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고 설정일로
부터 1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지난 3일 현재 수익률은 1호가 10.2%이며 2호는 7.33%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