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보고자료 제출 너무 많다" .. 하루 1개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시중은행들은 하루 평균 1개꼴로 금융당국에 보고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이로 인해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은행들이 최근 금융개혁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은행당 연간 2백46건의 자료를 재정경제원 은행감독원 국세청 등에 제출하고
있다.
은행의 연간 실영업일수(작년 2백97일)와 비교하면 거의 매일 한건씩의
자료를 보고하고 있는 셈이다.
또 지방은행은 작년중 90종류 2백88장의 자료를 제출했으며 외국계은행
국내지점들도 73종류 2백8장의 자료를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은행들이 보고하는 자료중엔 수신.대출실적 등 금융의 흐름과 관련해
꼭 필요한 자료들도 있지만 금융당국이 수시로 자료제공을 요청을 해오는
사례도 빈번한 실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수시 요청자료중엔 이미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을 또 보고
하라고 하는 것들도 많아 은행업무보다 보고업무에 시간을 더 낭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이로 인해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은행들이 최근 금융개혁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은행당 연간 2백46건의 자료를 재정경제원 은행감독원 국세청 등에 제출하고
있다.
은행의 연간 실영업일수(작년 2백97일)와 비교하면 거의 매일 한건씩의
자료를 보고하고 있는 셈이다.
또 지방은행은 작년중 90종류 2백88장의 자료를 제출했으며 외국계은행
국내지점들도 73종류 2백8장의 자료를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은행들이 보고하는 자료중엔 수신.대출실적 등 금융의 흐름과 관련해
꼭 필요한 자료들도 있지만 금융당국이 수시로 자료제공을 요청을 해오는
사례도 빈번한 실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수시 요청자료중엔 이미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을 또 보고
하라고 하는 것들도 많아 은행업무보다 보고업무에 시간을 더 낭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