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정때문에> (KBS1TV 오후 8시30분) = 대기는 방송국에
놀러온 성미를 구경시켜준다.

둘의 관계를 모르는 동료들은 대기의 여자관계에 대해 험담을 하자
대자는 답답하기만 하다.

금표는 동생을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은표 결혼때 쓰려한 적금을 해약해
상표에게 준다.

신이 난 상표는 집에 돌아와 찌개를 끓여놓고 옥자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해 한다.

상표의 어머니는 밑반찬을 싸들고 상표집에 찾아가 옥자에게 큰며느리
동희가 보낸 것이라고 말한다.

<>"심야극장" <천사의 추락> (MBCTV 오후 11시) =

지략이 풍부한 마이클은 루마니아계 가문의 여인 이리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한다.

이리나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고향에 함께 간 마이클은 그녀의 아버지
플로리언이 2차대전 당시 나치군이었으며 6백만 유태인의 목숨을 앗아간
대학살의 장본인임을 알게된다.

사랑하는 여인과 나치전범인 장인과의 사이에서 마이클은 갈등한다.

과거가 드러나면서 가족과 당시 관련자들은 가슴 한켠에 묻어둔 아픈
기억에 괴로워한다.

<>"일일연속극" <행복은 우리 가슴에> (SBSTV 오후 8시25분> =

문심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자 노경은 화가 난다.

노경이 화가 난 것을 눈치 챈 문수는 문심을 찾아간다.

경아는 민우에게 왜 공부를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왔는지 물어본다.

이에 민우는 공부 어학 운동 모두 따라가지 못해서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민우와 함께 미숙 어머니가 있는 양로원에 찾아간 경아는 미숙을 골탕
먹이자고 제안해 미숙 어머니를 데려온다.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 =

카리브해에 위치하고 있는 아이티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1804년 일어난 노예들의 폭동결과 프랑수로부터 자유를 획득했지만
오늘날까지도 정치적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정치적 불안과 부족한 식량으로 인해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티 사람들은 부두교라는 혼합종교에서 삶의 힘을 얻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