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최성규)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에어백 시험방법
표준안을 개발했다.

연구원은 자본재산업 육성대책 및 자본재표준화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선진국의 법제화동향 및 관련 시험규격을 조사.분석해 법제화를 위한 1차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표준안은 ISO의 시험규격안을 참조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ISO의
해당규격을 중심으로 국내업체의 실정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로써 국내 에어백관련 업계는 선진국과의 기술적 종속관계에서 탈피,
경쟁력 강화 및 독자적 기술개발력 확보가 가능케 됐다.

그동안 관련 규격안이 없어 각 업체에서 독자적으로 마련한 시험규격으로
생산품을 검증,대외수출시 신뢰성 문제가 대두될 소지가 있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