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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만 덩그렇게...입주민 "분노" .. 광주 상무신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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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광주 상무신도심 아파트단지가 산적한 각종
    문제로 벌써부터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업시설 도로 공공시설 등 주거환경시설이 아직까지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데다 올말까지 공원과 녹지조경공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상당기간
    소음과 공해속에서 생활하게 된 때문이다.

    더구나 비행기 소음 등을 이유로 초.중.고교설립문제도 난항을 겪자 일부
    입주자들은 아파트 건설사를 상대로 집단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계약해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문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상무신도심에는 오는 5월28일 우미산업 중흥건설 동산 등 8개 아파트의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14개 아파트 총 9천5백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97만4천평에 조성중인 상무신도심은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단독택지에 주택이 들어서면 앞으로 1만3천여가구, 4만5천여명이 살게 된다.

    상무신도심에 입주하게 될 사람들이 우선 겪게 될 어려움은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시청사를 비롯 시교육청 체신청 세무서 동사무소 파출소 등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은행 주택공사 의보조합 등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업무시설용지의 대부분이 이들 기관과 업체에 분양됐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된 곳은 거의 없다.

    도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이들 기관들이 건물신축과
    이전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점은 학교건립문제.

    상무신도심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초등3개교를 비롯, 중학교 1개교,
    고교 2개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아파트와 학교가 들어설 지역은 수업이 불가능한
    70~80웨크펠(항공기소음측정치)로 측정될 만큼 소음이 심각해 이들지역에
    학교를 건립할 경우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건립을 반대해
    왔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점을 들어 학교부지 이전을 요구해왔으나 시는
    토지개발계획이 확정된 관계로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최근 시청과 시교육청 입주예정자들 사이에 논란을 빚어온 학교건립문제는
    우선 초등학교 1개교를 시범적으로 방음시설을 한 다음 개교, 실질적인
    소음도를 측정해 추가적인 학교설치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의 학생들은 대부분 신도심 인근지역으로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신도심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5월까지 도로포장
    상-하수도 전기공사 도시가스 등 토목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공원 5.18기념공원 어린이공원 보행자도로 가로수심기 등
    공원-녹지조성공사가 10~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입주후인
    올11월까지 이들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삭만한 주거공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와함께 아파트주변의 상업시설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은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어떠한 해결책이 나올지 광주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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