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공덕면에 5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31일 김제시는 총사업비 1천1백8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00년
말까지 공덕면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공단과 1만명이 상주할 수 있는
8만평 규모의 주거단지를 동시에 조성키로 했다.

시는 4월에 공단조성에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지방산업단지 지정절차를 마친뒤 98년초 본공사에 착수해 99년 공장을
분양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조성할 공덕지방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관련업종 조립금속
및 음.식료품 기타 기계및 장비제조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전북도 공영개발사업단에 공단조성과 용지분양을 맡기기로 하고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공덕지방산업단지는 현재 추진중인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와 김제-
익산간 산업도로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뛰어나고 전주와
익산공단은 물론 공장산업단지와 연계성이 좋아 개발전망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를 한 뒤
연말까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사업추진은 택지개발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김제=최수용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