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미도파 주식의 불공정거래조사가 진행중인 동방페레그린증권에
대한 업무검사에 나섰다.

31일 증감원은 오는 3일께부터 보름동안 동방페레그린증권에 대한 정기검사
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검사기간이 보통 12일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늘려
잡을 예정"이라며 "미도파및 대농 주식의 거래와 관련 상품운용이 적정했는지
여부와 신동방 고려산업 등 계열사들이 주식매입자금을 확보하는데 알선
했는지가 검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달전부터 조사2국에서 미도파주의 불공정거래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검사과정에서 내부자거래혐의가 발견되면 조사국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