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돼지/닭 성장촉진제 '라이신' 수출가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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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닭의 성장촉진제인 "라이신"의 국제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원 제일제당 등 국내 라이신 제조업체들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제일제당 관계자는 "라이신 국제가격은 작년 9월 t당 2천4백달러에서
최근 4천3백달러선까지 올랐으며 하반기에는 4천5백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라이신의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세계적으로 돼지.닭고기 등 비쇠고기
육류제품의 소비 확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비해 생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이신 생산업체는 세계적으로 10여개사에 불과한데다 세계 최대 라이신
생산업체인 미국 ADM사의 생산차질로 그나마 공급이 원활치못한 상태라고
제일제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세원과 제일제당이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규모는 세원이
연산 8만t, 제일제당은 연산 4만t정도다.
국내업계는 라이신 수출가의 상승으로 올해 이 부문에서만 2천9백억원가량의
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수출가격이 t당 4천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제조원가(1천7백~1천8백
달러)를 빼면 t당 2천3백~2천4백달러 가량의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라이신 업계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비해
가을로 예정된 일본 아지노모토사의 유럽 현지공장(유러라이신)의 정기보수로
공급은 더욱 빡빡해져 라이신 가격의 강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있다.
이에 따라 세원 제일제당 등 국내 라이신 제조업체들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제일제당 관계자는 "라이신 국제가격은 작년 9월 t당 2천4백달러에서
최근 4천3백달러선까지 올랐으며 하반기에는 4천5백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라이신의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세계적으로 돼지.닭고기 등 비쇠고기
육류제품의 소비 확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비해 생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이신 생산업체는 세계적으로 10여개사에 불과한데다 세계 최대 라이신
생산업체인 미국 ADM사의 생산차질로 그나마 공급이 원활치못한 상태라고
제일제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세원과 제일제당이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규모는 세원이
연산 8만t, 제일제당은 연산 4만t정도다.
국내업계는 라이신 수출가의 상승으로 올해 이 부문에서만 2천9백억원가량의
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수출가격이 t당 4천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제조원가(1천7백~1천8백
달러)를 빼면 t당 2천3백~2천4백달러 가량의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라이신 업계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비해
가을로 예정된 일본 아지노모토사의 유럽 현지공장(유러라이신)의 정기보수로
공급은 더욱 빡빡해져 라이신 가격의 강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