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 30대 그룹 기조실장 간담회 .. '이례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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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행이 27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30대 그룹 기조실장 초청 간담회는
시국이 시국인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간담회에는 이학수 삼성 회장비서실사장과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강병호
대우 사장 이태원 한진 사장 등 28개 그룹에서 4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초빙강사로 임창렬 통산산업부 장관도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금융계는 한보.삼미 부도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은행이 대기업과 간담회를 가진 사실을 "무척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 우량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기업 간담회"를 주로
개최해 왔었다.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은행이 모든 힘을 합쳐 우리경제
회생을 위해 전력해 나가자"며 구체적인 여신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행장은 한일은행이 운영하는 7백29개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한일비즈니스
클럽"에 대기업들이 옵서버자격으로 참석해줄 것을 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융통어음할인 <>대출중단 예고제 도입 <>여신관련서 양식 축소
<>지적재산권 담보제도 <>장기주택금융 취급 <>재무약정조항및 담보제공금지
조항과 같은 특별약관제도 도입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 참석한 고려합섬 이상운 부회장은 "단기금융시장 콜자금
규모를 예정대로 축소하면 제2금융권에 일대 혼란이 초래된다"며 이의 시행을
연기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
시국이 시국인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간담회에는 이학수 삼성 회장비서실사장과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강병호
대우 사장 이태원 한진 사장 등 28개 그룹에서 4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초빙강사로 임창렬 통산산업부 장관도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금융계는 한보.삼미 부도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은행이 대기업과 간담회를 가진 사실을 "무척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 우량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기업 간담회"를 주로
개최해 왔었다.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은행이 모든 힘을 합쳐 우리경제
회생을 위해 전력해 나가자"며 구체적인 여신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행장은 한일은행이 운영하는 7백29개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한일비즈니스
클럽"에 대기업들이 옵서버자격으로 참석해줄 것을 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융통어음할인 <>대출중단 예고제 도입 <>여신관련서 양식 축소
<>지적재산권 담보제도 <>장기주택금융 취급 <>재무약정조항및 담보제공금지
조항과 같은 특별약관제도 도입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 참석한 고려합섬 이상운 부회장은 "단기금융시장 콜자금
규모를 예정대로 축소하면 제2금융권에 일대 혼란이 초래된다"며 이의 시행을
연기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