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미도파와 대농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미도파주식을 무려
1백37만여주 매도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대농주식도 31만여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미도파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한도 소진율은 64.21%에서
17.94%로, 대농주식에 대한 투자한도 소진율은 14.03%에서 10.6%로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에대해 외국인들이 미도파주식을 매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매집주식을 정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들이 내다판 주식을 누가 매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투자자라는
의견과 동방페미그린측으로부터 재매입약속을 받은 기관이라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미도파주식은 이날 모두 2백80여만주, 대농은 이날 1백81만여주 거래됐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