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4일 포항제철을 방문, <>코렉스공법의 경제성
여부 <> 포철과 한보철강의 코렉스설비 도입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
등 한보철강의 시설도입과 관련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다.

자민련 간사인 이인구의원은 23일 이와관련, "포항제철의 경우 60만t짜리
생산라인 1기를 들여오는데 2천9백24억원이 들어갔으나 한보는 2기를 구입
하는데 무려 8천5백94억원을 지출했다"며 "그 차액이 비자금 또는 정치자금
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포항제철 방문을 끝으로 현장검증을 마친후 25일부터 해양수산부와
충남도청을 대상으로 한보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인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있는 청문회는 서울구치소에서 한보사태로 구속수감중인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며 증인별 소환일정은 오는 25일
여야 간사회의에서 결정된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