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온라인 뱅킹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온라인 뱅킹시장
을 놓고 3대 경쟁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뱅킹이란 전세계 은행과 기업을 연결해 고객이 전화 또는 컴퓨터를
통해 대금결제 계좌이체 상품구매등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일 IBM은 16개 은행과 합작해 개발한 온라인 뱅킹 시스템 "골든스탠다드"
를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참여하고 있는 오픈 파이넨셜 익스체인지(OFX)
시스템과 비자사가 주도하고 있는 엑세스 디바이스 메시징 스페시피케이션
(ADMS)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IBM이 세번째로 서비스개발을
완료했다.

온라인 뱅킹 기술 분석가인 카렌 에퍼는 "3개 시스템의 기술적 격차가
거의 없는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어느 시스템에 가입했느냐에 관계없이 온라인뱅킹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일 표준안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3개 컨소시엄간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