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출신을 은행원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은행가에 잔잔한 파문.

정운찬 서울대 교수는 18일 상업은행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 "금융만
알아서는 대출심사를 제대로 할수 없다"며 "은행은 산업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

정교수는 "기술적으로 접근해 자금 용도를 파악해야 하는데 국내 은행들은
단지 재무비율만 보고 있다"고 질타.

또 비상임이사회와 관련해서는 "은행측의 사전준비가 채열한 것으로 듣고
있다"며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기도.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