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관계사인 알카프로덕트가 판매하는 단가 3만원의 건강음료
1백만개를 설계사들에게 할당, 오는 20일부터 판매키로 결정해 설계사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물의.

대한생명은 "건강"을 회사이미지로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최순영 회장과
가족 등이 출자해 지난 2월 설립한 알칼리수 전담판매회사 알카프로덕트의
판촉활동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

대한생명측은 이같은 계획이 물의를 빚자 "알카프로덕트와 설계사들이
1대 1로 계약을 맺어 추진되는 것으로 설계사들은 촉탁사원이므로
우리회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해명.

대한생명측은 "설계사들은 할당받은 알칼리수를 고객들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판뒤 알카프로덕트와는 개당 3만원씩에 사후 정산하며 이 과정에서
따로 개당 5천원씩의 수당을 받게 돼있다"면서 "설계사들의 통상적인 판촉
활동"이라고 강조.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