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인근에 한전 발전소 건설 추진 ..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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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자가발전소 건설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한국전력이 인근에 전기사업용 발전소를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또 건설이 중단된 당진제철소 항만공사를 정부예산을 지원해 조기
완공한뒤 한보철강에 대해 항만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12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 위해
당초한보측이 추진해온 50만kW짜리 화력발전소 1기의 건설을 백지화하고
한전에서 50만kW짜리 사업용 발전소 2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당진제철소가 자체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할 경우 발전단가는
kW당 37.53원으로 한전 단가인 44.19원보다 경제적이나 작년 7월에 착수한
49만4천평방m 규모의 해안 매립공사 공정이 20%에 불과,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자금난 등으로 발전소 조기완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부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으나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 가동에 사용되는 석탄운송 중에 약 60%의 분탄이
발생하고 지난 95년 한보가 공장부지 14만평을 추가매립할 때 한전이 인근
지역 50만평을 분탄처리장소로 활용키로 했기 때문에 전기사업용 발전소
건설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있다.
통산부는 발전소 완공전에 석탄의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분탄은
인근 태안화력발전소에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한보철강 부도이후 공사가 중단된 항만공사는
그동안 해양수산부 등에서 전용 사용자가 한보로 돼 있어 정부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밝혀 왔으나 한보철강으로 부터 항만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보철강은 작년 8월부터 당진제철소 5만t급 2선석 규모의 전용부두
옆에 20만t및 10만t급 대형 원료부두 2선석을 오는 2000년 8월 완공
목표로 건설해 왔으나 부도로 인해 15.3%의 공정률을 기록한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
한국전력이 인근에 전기사업용 발전소를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또 건설이 중단된 당진제철소 항만공사를 정부예산을 지원해 조기
완공한뒤 한보철강에 대해 항만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12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 위해
당초한보측이 추진해온 50만kW짜리 화력발전소 1기의 건설을 백지화하고
한전에서 50만kW짜리 사업용 발전소 2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당진제철소가 자체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할 경우 발전단가는
kW당 37.53원으로 한전 단가인 44.19원보다 경제적이나 작년 7월에 착수한
49만4천평방m 규모의 해안 매립공사 공정이 20%에 불과,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자금난 등으로 발전소 조기완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부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으나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 가동에 사용되는 석탄운송 중에 약 60%의 분탄이
발생하고 지난 95년 한보가 공장부지 14만평을 추가매립할 때 한전이 인근
지역 50만평을 분탄처리장소로 활용키로 했기 때문에 전기사업용 발전소
건설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있다.
통산부는 발전소 완공전에 석탄의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분탄은
인근 태안화력발전소에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한보철강 부도이후 공사가 중단된 항만공사는
그동안 해양수산부 등에서 전용 사용자가 한보로 돼 있어 정부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밝혀 왔으나 한보철강으로 부터 항만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보철강은 작년 8월부터 당진제철소 5만t급 2선석 규모의 전용부두
옆에 20만t및 10만t급 대형 원료부두 2선석을 오는 2000년 8월 완공
목표로 건설해 왔으나 부도로 인해 15.3%의 공정률을 기록한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