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업체 "경북을 잡아라"..대구 유통시장 포화상태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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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백화점의 다점포화와
할인점 개설 등 새로운 물결이 경북지역의 중소도시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90년대초까지만 해도 3개에 불과하던 백화점이
지금은 5개로 늘어났고 오는 99년까지 3개의 백화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할인점 등 신업태도 지난해 말 동아백화점의 델타크럽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는 99년까지 대구지역에만 20여개의 할인업태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유통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대구지역의 유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동아와
대구백화점 등 지역 양대 백화점과 LG 대우 신세계 등 전국 규모의 대형
업체들이 잇따라 경북지역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어 이들간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포항.경주 =포항은 신항만 건설 등 대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에 힘입어
경북지역의 유통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항 상권에 도전장을 던진 동아백화점은 내년 4월까지 포항시
학산동 3천3백여평의 부지에 지하4층, 지상12층규모의 백화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도 죽도동의 대백쇼핑 1호점에 이어 인근에 2천7백평 규모의
2호점을 오는 9월경 착공한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는 5월쯤 포항역 부근 2천2백여평부지에 지하3층, 지상
9층 규모의 백화점과 할인점(킴스클럽)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형 건물공사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장면적 2천평규모로 할인점인 E마트의 진출을 위한 부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는 고도제한과 문화재가 산재한 관광도시라는 점때문에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진출이 예상되고 있는데 신라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이 할인점 개설을
검토중이다.
<> 구미.김천 =지난 90년 구미에 백화저믈 오픈, 구미지역 상권을
선점해온 동아백화점은 올해말 개점을 목표로 구미시 임수동 구미대교
인근에 총2백40억원을 투자해 델타클럽 2호점을 건립한다.
대구백화점도 구미IC동남쪽 수출탑인근 광평천 양쪽 부지에 백화점과
할인점 건립에 들어간다.
또 대우는 구미시 일원에 대형 하이퍼마켓을 건립하기 위해 3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LG유통도 구미에 산재한 그룹 계열공장들을 겨냥해
할인점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중이고 뉴코아도 할인점 건립을 위한
부지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에는 신세계 E마트가 신음동에 부지 2천6백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6천8백평규모에 2천2백평의 매장과 4백14대 주차가 가능한
대형 할인점 건설에 착수해 올해말 문을 연다.
동아백화점은 구시가지인 용두동에 지주공동사업으로 지하2층 지상5층의
연면적 3천8백평규모의 대형 패션전문쇼핑센터인 KC유통을 건립해 98년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 안동.기타 =안동은 거점도시중 대형백화점 하나없는 유통불모지로
남아있으나 최근들어 대구백화점이 현재 시인근의 자연녹지를 중심으로
부지매입을 진행중이고 삼성물산도 옥동 신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출점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신택지개발 지역내 2천7백여평부지에 곧 백화점을 출점할
계획이며 인근 정상동에도 할인점개점 목표로 부지매입을 추진중에 있다.
이외에 인구 10만내외의 상주 영주 영천 등에도 각 백화점들이 출점을
위한 상권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
할인점 개설 등 새로운 물결이 경북지역의 중소도시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90년대초까지만 해도 3개에 불과하던 백화점이
지금은 5개로 늘어났고 오는 99년까지 3개의 백화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할인점 등 신업태도 지난해 말 동아백화점의 델타크럽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는 99년까지 대구지역에만 20여개의 할인업태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유통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대구지역의 유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동아와
대구백화점 등 지역 양대 백화점과 LG 대우 신세계 등 전국 규모의 대형
업체들이 잇따라 경북지역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어 이들간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포항.경주 =포항은 신항만 건설 등 대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에 힘입어
경북지역의 유통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항 상권에 도전장을 던진 동아백화점은 내년 4월까지 포항시
학산동 3천3백여평의 부지에 지하4층, 지상12층규모의 백화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도 죽도동의 대백쇼핑 1호점에 이어 인근에 2천7백평 규모의
2호점을 오는 9월경 착공한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는 5월쯤 포항역 부근 2천2백여평부지에 지하3층, 지상
9층 규모의 백화점과 할인점(킴스클럽)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형 건물공사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장면적 2천평규모로 할인점인 E마트의 진출을 위한 부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는 고도제한과 문화재가 산재한 관광도시라는 점때문에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진출이 예상되고 있는데 신라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이 할인점 개설을
검토중이다.
<> 구미.김천 =지난 90년 구미에 백화저믈 오픈, 구미지역 상권을
선점해온 동아백화점은 올해말 개점을 목표로 구미시 임수동 구미대교
인근에 총2백40억원을 투자해 델타클럽 2호점을 건립한다.
대구백화점도 구미IC동남쪽 수출탑인근 광평천 양쪽 부지에 백화점과
할인점 건립에 들어간다.
또 대우는 구미시 일원에 대형 하이퍼마켓을 건립하기 위해 3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LG유통도 구미에 산재한 그룹 계열공장들을 겨냥해
할인점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중이고 뉴코아도 할인점 건립을 위한
부지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에는 신세계 E마트가 신음동에 부지 2천6백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6천8백평규모에 2천2백평의 매장과 4백14대 주차가 가능한
대형 할인점 건설에 착수해 올해말 문을 연다.
동아백화점은 구시가지인 용두동에 지주공동사업으로 지하2층 지상5층의
연면적 3천8백평규모의 대형 패션전문쇼핑센터인 KC유통을 건립해 98년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 안동.기타 =안동은 거점도시중 대형백화점 하나없는 유통불모지로
남아있으나 최근들어 대구백화점이 현재 시인근의 자연녹지를 중심으로
부지매입을 진행중이고 삼성물산도 옥동 신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출점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신택지개발 지역내 2천7백여평부지에 곧 백화점을 출점할
계획이며 인근 정상동에도 할인점개점 목표로 부지매입을 추진중에 있다.
이외에 인구 10만내외의 상주 영주 영천 등에도 각 백화점들이 출점을
위한 상권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