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12.55%로 마감돼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2백억원수준에 불과했으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1백50억원정도만 소화되고 나머지는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떠안았다.

또 장중에 수익률이 12.57%선까지 상승하는 분위기도 보였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중 발행물량이 9천94억원에 달해 물량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은행권의 보수적 자금운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익률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